하늘을 달리는 아이-제리스파넬리 |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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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모님의 사고로 고아가 되며 숙모집으로 보내지는 설정부터 앞으로 나올 얘기들이 불쌍하고 슬퍼질까 걱정되었다.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당당함과 꿋꿋함을 잃지 않는 제프리를 표현하고 싶어서였을까? 꽤 발랄한 문체였다. 그 덕에 조금은 맘 편히 읽을 수 있었다. 안 그랬으면 아이의 불행한 환경 탓에 계속 우울했을 듯 싶다.
환경에 굴하지 않고 혼자서도 잘 살아가는 아이의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의문이 들었다. 1960대 아닌 지금도 이런 아이들이 많을까 하는 의문이다. 어쩌면 진행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왜냐하면 지금은 국가와 사회가 지켜주지 않는다면 아이들을 받아줄 수 있는 이웃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. 이 사회가 불행한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고민을 해봐야 할 듯 하다. 그래서 흑인과 백인으로 나뉘어져 차별받는 그 당시 상황에서도 오히려 더 정감있고 따뜻하다고 느껴졌다. 그런 면에서 제프리는 오히려 운이 좋은 아이였을지도 모르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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